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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나은 듯 안 나은 듯…십자인대파열, 올바른 치료법은? 등록일   2023-08-01




활동량이 많고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무릎 부상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사실 무릎 관절은 신체 가운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스포츠활동 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에서도
부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부위다. 특히 무릎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손상으로는 '십자인대파열'이 있다.

십자인대파열은 빠른 속도를 내다가 갑자기 속도를 멈춘다거나 급작스럽게 방향을 바꿀 때, 
무릎에 외부압력이 가해지고 이를 제어할 수 없을 때 십자인대파열이 발생한다. 파열될 때 '퍽'하는
파열음과 함께 무릎 속에 피가 고여 손상 부위가 붓고 통증이 유발된다.

이 후 발을 디딜 때 정강이뼈가 어긋나는 느낌이 나거나 무릎 아래 부분이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적이지 않고 며칠이 지나면 붓기가 가라앉기 때문에
타박상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십자인대파열은 파열 정도에 따라 완전파열과 부분파열로 나뉘는데 완전파열이 되면 회복에 오래 걸리고
무릎 관절의 유동성이 커져 주변 조직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활동성이 많은 젊은 사람의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분파열은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병행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보조기 착용과 재활운동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후방십자인대는 자연치유력이 높은편이지만 전방십자인대는 자연치유력이 낮아 보존적 치료나 봉합술의 성공률이 높지 않기때문에
보통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십자인대재건술을 받는다. 수술 후에는 관절 운동 범위와 근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형외과 의사와 운동치료사의 협진하에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벽에 등을 기대고 무릎을 천천히 구부리거나 책상 위에 손을 얹고 다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으로 무릎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기 전 반드시 무릎을 충분히 스트레칭 하여 풀어준 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이나 일상생활 중 충격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못하면 무릎 연골이나 반월상 연골판등
주변 조직의 손상이 이차적으로 발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이 젊은 나이부터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적합한 치료를 
파열 초기부터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대구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