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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수시로 재발하는 목디스크 “수술로 해결해야 되나요?” [정재원 원장 칼럼] 등록일   2021-06-07

경추나 척추에 발생하는 디스크 질환은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중노년의 환자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부담으로 인해 생활 습관만으로도 디스크에 걸릴 수 있어 젊은 층이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목 디스크는 경추 뼈 사이에 추간판이 탈출하고 파열되어 생기는 병이다. 추간판은 마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질의 조직인데 노화나 외상, 잘못된 생활 습관이 계속되면서 

추간판 수분이 감소하고 섬유질이 파열되면 안에 있던 수핵이 돌출하게 된다.


이러한 발병 원리에 비추어 보면 목디스크는 통증이 한 번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노화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계속 발생하거나 자세를 근본적으로 고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재발할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나 핸드폰 화면을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내밀게 되면 15도 숙여질 때 약 12kg, 30도 숙여질 때 

18kg의 하중이 경추에 가하게 되고 피로가 누적되면 추간판이 탄력성을 잃고 디스크 탈출로 이어질 수 있다.


디스크가 탈출하면 경추 전방유합술로 추간판을 제거하고 인공 뼈나 케이지로 

척추뼈를 단단히 고정하는 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다음 날부터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경추 수술에서 보편적인 방법이지만

수술적 치료가 부담된다면 정형외과를 통한 보존 치료를 시행하면 절개나 마취가 없어 신체적 부담이 적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염증 이상이 발생한 신경 주변에 주사액을 주입하여 염증을 해소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신경차단술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간단한 부분 마취와 시술로 이루어져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한편 목 디스크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 영상 검사가 진행되며 근전도 검사를 통해 신경 검사도 고려해볼 수 있다.

디스크가 압박을 하게 되면 연결된 신경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신경 이상을 확인하여 

목 디스크의 중증도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 탈출과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되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센터 정재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