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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소아 청소년 ‘두통’ 방치할 경우 만성 편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어 등록일   2021-05-21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노화에 따라 발병 확률이 높은 질병과 달리 두통은 어린 소아 청소년에게도 잘 나타나기 때문에 아이들의 증상을 평소에 눈여겨보아야 한다.


특히 소아 청소년 두통은 자신의 증상을 스스로 명확히 알지 못하거나 설명하지 못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에 더욱 어렵다. 보통 눈이 부시다고 말하는 경우, 메슥거리는 경우,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체한 것 같은 느낌, 귀 뒤가 찌릿하다고 말하는 경우 등으로 두통을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은 “두통의 경우에는 길게는 72시간까지도 지속이 되므로 학교생활을 할 때도 지장이 생기고 평소 집중력 저하로 학업에 대한 문제나 대인 관계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소아 청소년기에는 시험과 같은 학업 스트레스와 1차 성징을 거치면서 예민해져 두통이 더욱 심해지는 특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하루 미만 동안 두통이 생기고 사라져 수주 후 두통의 강도는 변하지 않으면서 다시금 두통이 생긴다면 ‘급성 재발성 두통’으로 볼 수 있다. 급성 두통을 방치한다면 ‘만성 비진행성 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이나 매일 두통이 발생해 그 강도가 좋아지거나 나빠지지는 않는 특성이 있다. 이런 만성 두통의 원인은 근육 수축이나 긴장성 두통, 우울증으로 꼽힌다.


반면 ‘만성 진행성 두통’은 짧은 시간에 걸쳐 두통이 발생해 빈도와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데 이런 경우에 뇌종양이나 신경계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두통의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뇌파검사(EEG), 자기공명 영상(MRI), 기타 뇌혈관 검사, 뇌척수 검사, 심리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체적, 신경학적, 기질적 원인을 찾아내서 두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는 가급적 빨리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복용법이며 두통이 주 2회 발생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치료 방향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