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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퇴행성관절염, 조기에 정형외과에서 단계별 맞춤 치료 시작해야 등록일   2021-05-13


퇴행성관절염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증상이 점점 심해져 보행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노화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계속 생긴다고 해도 관절염 단계에 따른 치료를 제대로 한다면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늦추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권용욱 원장은 “퇴행성관절염 통증을 참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추후 수술을 해도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일부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함에도 주사 치료에만 의존한다면 효과를 볼 수 없고 오히려 더 진행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 초기에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무릎 통증과 더불어 계단으로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무릎에 뻑뻑한 느낌이 든다. 초기일 때는 소염진통제 성분의 관절염 약을 복용하고 운동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근력을 강화 시킨다면 무릎 연골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이 중기에 이르게 되면 염증이 심해지므로 통증 이상으로 무릎에 붓기, 열감이 나타나고 물이 찰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취할 수 있는 양반다리나 자세를 바꿀 때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워 관절내시경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내시경 카메라를 관절 내부로 삽입해 관절 속 손상된 연골 부위를 제거하고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거나 고주파를 쏘여 관절 표면을 정돈한다. 또한 건강한 연골을 손상된 연골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법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진행이 더욱 오래되면 무릎 안쪽 연골만 닳아 다리 형태가 O자로 변형될 경우에는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하여 무릎 아래 종아리뼈를 바로잡아주기도 한다. 이때는 제대혈에서 뽑은 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환자의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말기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인공관절 수술이 가장 적합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가진다. 그러므로 중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다만 주사 치료나 자가 줄기세포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환자의 상태, 연령, 통증 정도, 부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