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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50대 여성, 허리디스크 가장 취약해… 조기 발견 중요 등록일   2021-05-04


50대 여성은 갱년기로 인해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은 골밀도 유지에 관여하는데, 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골밀도가 25%에서 30%까지 줄어들어 뼈가 약해진다.


뿐만 아니라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과거보다 더 쉽게 살이 찔 수 있어 복부 비만이 생기기도 한다. 골밀도가 약해진 척추는 살이 찌면 더욱 큰 부담을 느끼게 되고 작은 충격에도 허리디스크로 쉽게 이어질 수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센터 정연호 대표원장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디스크라고 하는 젤리 형태의 물질이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하는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아 중장년층의 허리 통증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말하면서 “특히나 50대 이상 여성이라면 허리 통증이 지속될 때 방치하지 말고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과 더불어 골반과 엉덩이, 하체까지도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고 서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재채기를 하거나 허리를 굽히는 경우에 더 큰 자극을 받게 되므로 통증이 커진다.


초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한다면 약물치료나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방치를 하게 되면 신경 자극이 커지고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와 같은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이때는 비수술적 치료를 고집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한편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부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걷기 운동은 뱃살을 빼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허리에 부담이 적고 디스크 주변 근육에 가벼운 자극을 주기 때문에 중노년층에게 가장 손쉬운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