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나쁜 자세가 불러오는 목 통증 ‘경추관협착증’, 초기에 치료해야 등록일   2016-12-28
참튼튼병원_보도자료17회차_1227.jpg
 

최근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많은 전문의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목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경추관 협착증이다. 

뇌에서부터 온몸으로 신경이 전달되는 통로인 척추관 사이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 하는데, 특히 목 부분에 발생하는 증상을 경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대구 참튼튼병원 정연호 원장은 "경추관협착증은 목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들이 구분하기 힘든 질환"이라며 "척추관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주로 목 부위의 통증, 어깨와 양팔의 통증, 양팔의 운동능력 및 감각의 이상 등이 나타난다"고 조언했다. 

경추부에 위치한 척수는 어깨와 팔뿐만 아니라, 다리로 전달되는 신경도 함께 통과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목과 어깨, 팔의 통증뿐 아니라, 다리의 통증이나 감각 이상 등으로 인한 보행장애, 마비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경추관협착증은 간단하게 X-ray 촬영을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다. X-ray 상에서 보이는 경추의 퇴행성 변화를 통해 경추관 협착증을 유추할 수 있다. 더 정확한 확인을 위해선 MRI 촬영을 통해 척수관 자체가 얼마나 좁아졌는지, 그리고 얼마나 증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질환의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보조기, 마사지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방치된 시간이 길어져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다양한 비수술, 수술치료법으로 증상을 완치해야 한다. 

최근에는 피부절개 없이 경추관협착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경막외 신경성형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지름 2mm의 특수 카테터를 통해 약물을 주입해 병변 부위의 염증을 씻어내고, 흉터 조직과 유착을 녹여내 척추관을 넓혀주고,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는 탁월한 비수술 치료법이다. 

시술시간이 30분이 채 되지 않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시술 당일에 집으로 돌아가는 게 가능하며, 언제든지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업무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하며,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정연호 원장은 "경추관협착증은 평소의 생활 자세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나쁜 자세를 교정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 경추관이 좁아지는 것을 막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의자에 앉았을 때의 눈높이와 모니터의 높이를 맞춰주고, 길을 걸을 때 바닥을 쳐다 보고 걷기 보다는 하체에 힘을 주며, 90도 앞을 쳐다 보고 걷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