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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야외활동 많아지는 가을… ‘십자인대파열’ 주의해야 하는 이유 등록일   2021-09-10

가을은 야외활동 하기에 쾌적한 시기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신체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도 나타나기 쉽다.
일교차가 커졌을 때는 운동 전 스트레칭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가을 산행이나 야외 운동 중 대표적으로 많이 걸리는 질환이 ‘십자인대파열’이다.

십자인대는 전방 십자인대와 후방 십자인대, 내측과 외측 측부인대로 구분돼 무릎 내에 열십자의 형태로 교차되어 있다. 
주로 무릎 관절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고정시켜주고 회전 운동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등산을 하면서 갑자기 착지를 할 때, 무릎에 과도한 충격과 회전력을 받을 때 무릎이 꺾이면서 십자인대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야외에서 운동하기 좋은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등을 하며 갑자기 방향을 틀거나 빠른 속도로 뛰다가 갑자기 멈출 때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소리가 나는데 그 후 무릎이 붓고 통증이 매우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십자인대의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이 앞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후방십자인대는 뒤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파열이 된 이후 방치를 하게 되면 무릎 관절이 어긋나는 느낌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다.

십자인대파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대 파열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의 연령, 활동 정도 등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정하게 된다. 
무릎에 불안정성이 비교적 덜하고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할 수 있다.
하지만 파열이 심하고 반월상 연골 파열 등 다른 구조까지 손상이 있다면 해부학적 터널 재건이 가능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정승희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