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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추석에 다가오는 불청객 ‘어깨충돌증후군’ 등록일   2021-09-01

코로나19로 인해 대가족이 모이는 추석 풍경은 뜸해졌지만 평소 바빠서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들었던 
한 지붕 아래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임은 변하지 않았다.
제사나 벌초를 다같이 하지는 않지만 가족들끼리 모여서 전을 부치고 송편을 빚는 등 시간을 함께 보내는 추석 동안에는 
평소와 생활 패턴이 달라지면서 추석이 끝나고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배탈이 나거나 미뤄둔 청소, 요리, 장시간 여행을 하면서 신체에 피로가 쌓여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어깨충돌증후군이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을 덮는 지붕을 이루는 뼈인 견봉과 어깨를 회전시키는 근육인 회전근이 서로 부딪혀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평소 많이 쓰지 않던 어깨 관절을 과하게 쓰다가 발병하게 되는데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높이에서만 통증이 있고 완전히 팔을 들면 통증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광남 원장은 “초기에는 특정 동작에서만 어깨 통증이 발생하다가 
어느 순간이 지나면 하루 종일 어깨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우선 통증이 막 발생했을 때는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되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이 초기인지 이미 진행이 어느 정도된 상태인지 등 
진단 내용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초기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대부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했을 경우라면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지거나 다른 어깨 질환도 동반될 수 있다. 
이때는 좁아진 견봉 뼈와 근육의 공간을 넓혀주는 관절내시경 수술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내시경 카메라를 관절 부위에 삽입하여 정확히 진단하면서 동시에 수술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평소 목을 앞으로 빼거나 어깨를 굽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를 개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