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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코로나 재택 근무 증가… ‘목디스크’ 가볍게 봤다간 마비까지? 등록일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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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회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재택근무는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고 집에서 편하게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오히려 신체를 움직이는 범위가 적어 몸이 뻣뻣해지고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디스크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특히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 사무직 재택근무 직장인들은 회사와 달리 집에서는 소파나 침대에 비스듬하게 앉아서 업무를 보게 되면 더욱 경추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목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수핵이 있는데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압력이 가해지거나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신경을 누르면서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성만 원장은 “목디스크는 원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장시간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한다”라고 말하면서 “주로 목, 어깨, 팔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발생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보행 장애, 배변 및 배뇨 장애,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많지만, 실질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많지 않으며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적절히 사용하여 호전이 가능하다.


특히 초기 목 디스크의 경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으며 신경주사치료나 신경성형술도 고려할 수 있다. 신경주사치료는 신경이 지나가는 경막외강에 바늘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방법이며 주사 시간이 짧고 정확한 부위에 치료가 가능하다.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 후 특수 카테터를 삽입, 유착을 박리하여 신경 부종을 줄이는 약물과 재유착을 방지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