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가을철 등산 방해꾼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면 비수술 치료로 호전 가능
작성자 참**
21-09-03 | 6,512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429123 [1919]

사계절 중 등산모임이 가장 활발한 가을이 됐다. 
오랜 시간 한국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등산은 최근 코로나 전염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특별한 도구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등산은 한 번에 근육을 사용해서 힘을 쓰는 운동이 아니라 꾸준히 장시간 75% 정도 힘으로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 강화와 더불어 지구력 향상에도 좋은 운동이다. 
이렇게 근지구력이 향상되면 보통 실내 생활을 오래 하는 직장인들의 만성 피로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등산을 할 때는 무릎 부상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특별하게 필요한 장비는 없지만 등산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 부상 방지에 힘써야 한다. 
만약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산행을 갑자기 한다면 발을 내딛을 때 무릎 관절이나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미사튼튼병원 관절센터 유인상 원장은 “무릎 통증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보통 노화에 의해 발병하지만 과체중, 외상, 주위 뼈의 질환, 근육 약화,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남성보다는 골밀도가 약해지는 중년 여성들이 더욱 발생하기 쉬워 등산을 하고 무릎이 아프다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퇴행성관절염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해준다면 최대한 진행 속도를 늦추면서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통증과 염증이 있을 때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도 병행한다.
도수치료는 약물 없이도 의료진이 손을 통해 환자의 신체 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몸을 이완시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마취나 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환자 개인별로 맞춤 치료가 가능해 당뇨나 고령 환자도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손으로 치료를 하는 만큼 치료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풍부한 치료 경험이 있는 도수치료 전문 센터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