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무릎 통증과 함께 구부리기조차 힘들다면… 슬개골연골연화증 의심해야
작성자 참**
22-07-11 | 3,420
   https://www.jejutwn.com/news/article.html?no=139234 [757]


무릎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흔한 질병이 관절염이지만 그 외에도 근육 문제나 연골에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만약 무릎에 시큰거리는 듯한 통증과 함께 구부리기조차 힘들고 무릎에서 딱하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면 슬개골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단단한 연골이 말랑말랑하게 연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빗자루처럼 나풀거리는 질환을 말한다. 
연골은 무릎뼈 끝에 존재하는데 여러 이유로 약해지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붓기가 생기기도 한다.
연골이 약해지는 원인으로는 외상을 입거나 비정상적인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경우이다. 
특히 하이힐을 신는 경우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어 슬개골에 압력이 계속적으로 가해지게 되어 젊은 여성들의 무릎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무릎을 꿇는 자세, 쪼그리고 앉는 자세,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는 행동 등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골은 관절 직접적으로 닿아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연골이 연해질 때 방치를 하게 되면 연골이 모두 닳아 심한 경우 
뼈가 튀어나오거나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될 수도 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이 의심된다면 방사선 촬영,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할 수 있다. 
초기에는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만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이를 통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병변을 모니터로 직접 보면서 노출된 연골 아래 뼈에 구멍을 내거나 불규칙하게 변한 무릎뼈 관절면을 정리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평소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릎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는 자세를 피하고 평소 수영, 자전거 타기처럼 무릎에 적은 영향을 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 이 칼럼은 김성태 미사 튼튼병원 관절센터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